![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7/art_15426968472798_49b9ef.jpg)
[FETV=김수민 기자]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선 중국 샤오미가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25억 위안(약 4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샤오미는 2분기에도 146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20억 위안과 11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춰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약 8조30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9.1% 급증했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430만 대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349억 위안(약 5조7000억원)에 달해 3분기 전체 매출의 75.4%를 차지했다.
3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급증했는데, 이는 대당 판매가격의 상승과 인도, 서유럽 등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생활가전과 인터넷 서비스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IoT·생활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의 16.7%를 차지했으며, 스마트TV와 노트북 컴퓨터의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으며, 광고 매출 증가로 이 또한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