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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글로벌 해운동맹 변화로 '새판 짜기 고심'

 

[FETV=박제성 기자] HMM이 글로벌 해운동맹의 변화의 바람이 불자 새판짜기에 고심이 커졌다. 세계 2위 덴마크 컨테이너 해운사 머스크와 5위 하파그로이드와 동맹을 결성키로 했다. 대신 세계 5위 규모의 하파그로이드는 기존의 해운동맹 연합체인 디얼라이언스를 탈퇴키로 했다. 올해 해운경기가 심상치 않자 글로벌 해운동맹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컨테이너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는2025년 2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을 구성한다. 이에 하파그로이드도 기존에 맺어진 해운동맹 연합체인 디얼라이언스를 떠나기로 했다.

 

HMM도 디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보니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HMM 입장에선 피해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디얼라이언스라는 해운동맹의 이점을 십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간 디얼라이언스를 통해 HMM은 터미널, 컨테이너 장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해왔다. 

 

해운동맹이 중요한 이유는 특정 항로에 들락날락 하는 해운사 간의 운임 및 영업 조건 등을 서로 협약을 맺어 이익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는 전세계 주요 해운노선을 좌지우지 하는 세계최대 해운사들이다. 이러다보니 해운동맹 없이는 글로벌 해운경영을 순조롭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향후 세계 1위 MSC와 머스크, 하파그로이 등이 어떤 동맹군으로 재편할 지에 따라 해운시황이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치열한 해운동맹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HMM과 어느정도 수준이 비슷하거나 더 상위의 해운물류사들과 해운동맹을 맺어야 유리하기 때문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선복량 처리 물량 기준 HMM은 78만TEU, ONE은 180만TEU, 양밍은 70만TEU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