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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작성완료] 'K-제약·바이오' AI 활용성 높아져...경쟁력 강화 방안은?

국제 경쟁력 강화의 '전략과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
의약품 생산 및 신약 개발에 AI '활용'

[FETV=허지현 기자] 제약바이오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 현재 제약바이오는 글로벌 수준의 백신·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국내가 아닌 해외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과학 기술 문제와 강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지능(AI)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AI 인 사이언스: 도전, 기회 그리고 연구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AI가 과학 기술 연구생산성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AI와 로봇시스템의 결합은 실험실의 자동화 수준을 향상해 더욱 많은 실험과 연구를 제고할 수 있다. AI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출하고 수집해 완벽히 처리할 수 있으며 가설검정과 연구설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한다.

 

또한 AI를 통한 방대한 분석은 기존 문헌에 존재했지만 인식하지 못한 지식을 발견하거나 기존 지식간 관계를 파악해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AI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자연어 처리뿐만 아니라 표·그림·프로그래밍코드 등 비자연어 형태의 정보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방식의 분석을 통해 정보의 질을 향상하고 국민이 과학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연구자의 협업을 요구하는 대규모 국제공동연구나 융복합연구에서 AI는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2022년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10조4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외 각국의 의약품 시장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다양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 제1회 대한 경제 제약바이오포럼'에서는 'K-제약바이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서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격차를 줄이기 위해 AI신약개발이 필요하다”며“세계 각국,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신약개발에 투자를 시작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산업계 두 축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기술수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등 지금까지 잘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가 힘주고 있는 AI( 산업 육성 드라이브에 AI신약개발 분야를 바탕으로 산업계가 발맞춰 나가면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 수준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AI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간 협업 등 측면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산업계에 제약바이오 벤처기업과 AI 벤처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점들을 고려해 보면 AI 관련 산업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