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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00대 중견기업, 3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4% '감소'

 

[FETV=박제성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작년과 비교해 1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 495곳의 실적분석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2조9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분기(3조3958억원)와 비교해 13.9% 줄었다. 또 전 분기인 2분기(3조2587억원) 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견기업의 3분기 매출은 총 57조2905억원으로, 전 분기(58조1258억원) 대비 1.4% 줄었다 이는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각각 70.1%, 2.5% 증가한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서비스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9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 늘었다. 식음료 영업이익은 9.8% 상승한 19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운송 부문의 영업이익이 6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통(-42.1%), 조선·기계·설비(-26.0%), 건설·건자재(-21.6%), IT전기전자(-13.7%), 자동차·부품(-11.8%) 등의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중견기업 중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아난티로 나타났다. 이유는 기저효과(특정시점 이슈) 떄문이다. 아난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012억원(54.9%) 줄어든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난티가 2분기 '빌라쥬 드 아난티' 준공에 따른 분양 실적으로 역대 최대 실적인 1844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도 사태 여파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도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운송업체인 위니아에이드는 3분기 영업손실 856억원, 전자제품 업체 위니아는 영업손실 11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