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매시장 반입농산물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10년 사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2.4%(74건)였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2009년 1.8%(205건), 2015년 1.2%(139건)로 10년 사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검사건수는 2005년 3천30건에서 2015년 1만1천262건으로 3.8배 늘어났다. 이를 감안하면 도내 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이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셈이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도매시장 내 현장 검사소 설치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도매시장 농산물 현장 검사소는 2006년 수원시, 2007년 구리시, 2009년 안양시, 안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이다.
검사소는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은 도매시장에서 외부로 반출되기 전 현장에서 즉시 압류·폐기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