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3/art_15402608247143_a57a3a.jpg)
[FETV=임재완 기자] CJ그룹은 지난 8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박근희 전 삼성생명 고문을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로 영입했다. 그리고 오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월급쟁이 신화로 불리는 박근희 대표이사의 노력은 높이 평가된다. 그의 현장경험 등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청주상고와 청주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했다. 박 부회장은 지방대 출신의 편견을 깨고 실력으로 삼성그룹 부회장까지 승진한 월급쟁이 신화의 인물이다.
박 대표의 부친께서 땅을 팔아 등록금을 마련해 주신 덕에 청주대학교에 입학했다. 박 대표는 대학시절동안 아르바이트를 통해 등록금을 마련했고 동생들 까지 챙기는 효자였다.
박 대표는 40년동안 삼성에서 잔뼈가 굵은 철저한 삼성맨이다. 그는 ROTC로 군복무를 마친 후 1978년 삼성 공채 19기로 삼성 SDI에 입사했다. 입사 후 8년간 수원공장 경리과에서 경리·관리업무를 맡았다.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1987년 삼성그룹 비서실로 옮겨 운영팀과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박 대표는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으로 삼성그룹의 감사업무를 진행할 시기, 카드 호황기에 삼성카드 부실점을 보고했다. 그의 빠른 판단력과 대처에 삼성카드는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업무 노력을 인정받아 8년 후 임원으로 승진했다. 삼성 SDI에서 기획담당 이사를 지낸 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침 부사장,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 총괄 사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2015년 말 삼성그룹 고문을 맡으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CJ대한통운 부회장이 됐다. 박 대표는 CJ에서 경영전반의 자문과 그룹 대외활동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37년간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삼성 이 회장의 신임을 받은 박 대표는 CJ그룹으로 영입되며 CJ와 삼성과의 관계개선에도 나설 것 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월급쟁이 신화로 불리는 박 대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매사에 열심히 임해, 젊은이들에게 노력의 상징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또 ‘물이 흐르듯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조직이 건강하고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조로 직원을 챙기는 큰형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