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가 사실상 에디슨 모터스의 최종 인수 주체로 낙점됐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주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우기 위해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섰는데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지난달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스토킹 호스 방식이다.
이 방식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하는 것을 말하는 데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응찰자가 없으면 기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확정된다. 하지만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이 끝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선 곳은 없었다. KG모빌리티가 최종 인수 주체가 된 것이다.
KG모빌리티는 빠른 시일 내에 회생법원(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과 회생담보권자,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승인하면 에디슨모터스의 인수자로 KG모빌리티가 최종 확정된다.
KG모빌리티측은 "KG그룹은 쌍용차 편입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를 통해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우리 비즈니스 모델과 맞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