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기아는 EV9을 오는 19일부터 출시해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8일 밝혔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아에 따르면 EV9 기본모델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의 경우 2WD 7337만원·4WD 7685만원, 어스의 경우 2WD 7816만원·4WD 8163만원이다.
EV9은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이 차는 99.8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501㎞를 주행할 수 있다. 고성능 트림인 'GT-라인'은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의 60%가 개인 고객이었으며, 특히 그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