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밀라노에서 ‘김치버스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및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김치버스 프로젝트를 5월 1일부터 운영해 밀라노와 인근 도시에서 한국의 음식과 맛에 대해 큰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5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한국의 청년들이 푸드트럭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식과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비롯한 한식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32개국 186개 도시에서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려왔으며, 지난해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100일 동안 김치와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엑스포가 열리는 밀라노 외에도 리미니(Rimini), 볼로냐(Bologna), 모데나(Modena), 파르마(Parma), 바레세(Varese) 등 인근도시를 돌며 한식홍보와 더불어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방문을 유도했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한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김치를 올린 부르스케타, 미니쌈밥 같은 간편한 한입 요리와 김치전, 삼계탕, 갈비찜 등 전통한식을 시식하는 행사와, 이탈리아 내 한식당을 소개하는 리플렛,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소개자료 등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탈리아 모데나 요리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9첩 반상 한식 쿠킹클래스도 지난 11일에 진행해 우리 조상의 지혜와 철학이 깃든 음식과 우리의 식문화를 알렸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과 한식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밀라노에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화관광대전 시 한식 홍보부스 운영, 6월 23일 한국의 날 한식 만찬, 현지 유명 조리학교와 연계한 6월 한식 마스터클래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밀라노엑스포와 연계해 다양한 한식과 한식문화를 홍보해 많은 외국인들이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을 방문, 한식과 한식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해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에 한식과 우리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