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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 아파트 낙폭 둔화…강동·송파 상승 전환

[FETV=김진태 기자] 잠시 멈칫했던 서울 아파트값의의 하락 폭이 다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내려 지난주(-0.13%)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연초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 폭이 줄어들었지만 지난주에 전주와 동일한 내림 폭으로 낙폭 축소가 멈친했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한번 낙폭을 줄이면서 전문가들은 금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공시가격이 크게 내리며 보유세 부담이 줄었고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금리가 최하 3%대에 진입하는 등 실질 금리개 내리면서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인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컸던 송파, 강동구 등지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실거래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0.02% 올라 3월 첫 주(0.03%) 이후 5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8㎡는 지난 2월까지 19억원대 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3월 이후에는 21억5000만∼21억6000만원 선에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5일에는 22층이 21억5000만원에 팔렸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95㎡도 최근 17억∼18억원대 매물이 소진된 후 이달 8일에는 2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원대를 회복했다.

 

동작구의 아파트값도 0.01% 올랐다. 동작구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6월 첫 주(0.01%)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동작구는 상도동과 노량진동 소형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며 "장기 저리 대출이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최근 급전세들이 일부 소화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0% 떨어져 지난주(-0.24%)보다 낙폭이 0.04%포인트(p) 줄었고, 전국은 0.24% 내려 지난주(-0.25%)보다 0.01%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