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취업 커뮤니케이션 '독취사'에서 합격자에 대한 1차 발표가 나왔다. 이 내용에 따르면 그간 여성을 뽑지 않았던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에만 최소 5명의 여성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생산직 공개채용에 여성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9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직 채용의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자가 많았던 만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취업 커뮤니케이션 '독취사'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확인이 완료된 합격자 100명 중 5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고졸, 1명은 초대졸, 1명은 대졸이었다.
연령도 다양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가장 나이가 어린 것은 20살의 고졸 여성이다. 이 합격자는 전기·전자캐드 등 4개의 기능사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 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42살의 대졸 남성으로 기사와 산업기사, 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데다 HD현인프라코어에서 일을 한 경력을 지닌게 특징이다.
독취사 측은 "현대자동차 생산직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라며 "일반 취업사이트와 달리 조사 항목 내 합격자를 검증하기 위한 질문이 포함돼 있으며 허위 참여가 의심되는 데이터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