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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미 과자업체 몬델리즈, 허쉬 인수 포기

사진=픽사베이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세계 2위 제과회사 몬델리즈가 5위인 허쉬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몬델리즈는 허쉬에 주당 107달러 수준인 230억달러(약 25조8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했다. 대금의 절반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몬델리즈 주식으로 주기로 했다.

몬델리즈는 이후 115달러까지 입찰가 상향 의지를 시사했지만 허쉬는 최소 주당 125달러가 돼야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몬델리즈는 결국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몬델리즈는 제과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를 합병으로 돌파하기 위해 허쉬 인수를 추진했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매출이 9~1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몬델리즈는 허쉬를 통해 미국 초콜릿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으며, 허쉬도 몬델리즈가 가진 해외 판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다.

아이린 로즌펠드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허쉬 인수가 무산돼 실망했지만 몬델리즈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다른 인수 등을 통해 몬델리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