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OMED 2018’에서 DO와 MD 등 미국 의료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연을 실시하고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1/art_15389789140866_b44ea5.jpg)
[FETV=임재완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추나요법을 비롯해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의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아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 2018’에서 한방 치료법 강연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비정기적으로 진행했던 자생한방병원의 미국 의료진 교육이 정기적 교육으로 진행 예정이다.
신 명예이사장은 미국 현지 DO(오스테오페틱 의사)와 MD(미국의사)들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활용한 목디스크 치료와 동작침을 활용한 턱관절 장애, 오십견 치료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서 추나요법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마국에서 먼저 추나요법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신 명예이사장은 강연에서 “한의학과 오스테오페틱 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인체를 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상호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명예이사장의 강연은 2020년 의료일원화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 의사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에는 MD(미국의사)와 DO(오스테오페틱 의사)라는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다. 두 의사 모두 동등한 권리와 지위를 가져 약 처방과 수술이 가능하다. 미국의 의료일원화는 ‘환자우선주의’에 따라 기존의 의학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추진되고 있다.
미국이 자연스럽게 기존 의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이다.
신 명예이사장은 “오늘 우리의 교류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뜻 깊은 자리며 우리의 만남이 인류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고 세계 의학 발전을 위한 논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동양의 한의학과 서양의 오스테오페틱의학의 교류는 의학의 경계를 뛰어 넘어 ‘환자우선주의’를 실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