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 분야의 내년 예산과 기금 규모가 14조 4천200여억원으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는 올해 비대 539억원 증액된 14조 4천22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전체 총지출 규모는 올해 386조4천억원 대비 14조3천억원 증액된 400조7천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은 0.4%로 국가 전체 증가율 3.7%에 미치지 못했다.
농식품부는 분야별로 농업·농촌 분야에 13조 1천539억원, 식품업 분야 8천516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팜 보급과 스마트원예산업단지 조성, 6차산업화 창업 활성화, 농촌관광상품 개발, 수출시장 다변화 등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에 1조2천89억원을 배정했다. 밭작물 조직화·기계화 촉진과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비 신규 지원,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밭작물 생산·유통기반 확충에는 2조1천110억원이 짜였다. 정부는 밭고정직불(㏊당 40만원→45만원)·조건불리직불(㏊당 농지 50만원→55만원, 초지 25만원→30만원) 지급단가 인상, 농가 사료직거래 자금 확대 등에 3조7천952어원을 들여 농업인 소득·경영을 안정적으로 돕는다. 재해방지 등 농식품분야 안전·안정을 위한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2조1천703억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재정사업이 집행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