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김경진 의원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7276391319_c2469a.jpg)
[FETV=김수민 기자] 5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통신소비자들은 계약해지 및 위약금 등과 관련해 불만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실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통신 소비자 정책 토론회에서 올해 1∼6월 소비자단체 10곳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 사례 1만7185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체 상담 중 통신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이 72.9%(1만252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말기 22.7%, 유료방송 3.6% 순이었다.
상담 사유를 보면 통신 단일서비스는 계약해제·위약금(24.4%), 계약불이행(21.8%), 청약철회(13.4%) 등 계약과 관련한 내용이 절반 이상(59.6%)이었다. 결합상품 역시 계약해제·위약금(41.8%)과 불이행(20.6%)으로 인한 상담이 62.4%에 달했다. 단말기는 품질 및 AS 불만과 관련한 내용이 전체의 42.8%로 가장 많았다.
업체별로 보면 통신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관련한 상담이 32.0%로 가장 많았고, KT 17.9%, SK텔레콤 17.1% 순이었다.
단말기는 삼성전자 25.8%, LG전자 9.0%, 애플 8.1% 순으로 많았다. 단말기 상담의 51.1%는 이용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통신서비스 및 결합상품은 해지 단계 상담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알뜰폰의 경우 계약해지 단계 상담이 53.5%로 가장 많았고, 상담 건수의 52.9%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은 "통신업체의 계약해지 방어 수단에 대한 부작용으로 소비자 불신이 초래되고 있다"며 "결합상품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중심의 판매 가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