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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월, 주차도 AI로”…스윙, PM업계 역기능 해소 앞장

 

[FETV=김수식 기자] 소비자들의 라스트마일에 편의성과 기동성을 제공하며 급속도로 성장해온 퍼스널 모빌리티(PM) 브랜드들은 지난해부터 성장에 의한 역기능을 지적받고 있다. 공유 모빌리티 중심으로 운행되는 PM기기들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 상대적으로 작은 기기인지라 이동과 보관이 쉽지만,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주차된 PM기기들은 사회적 문제로 야기돼 왔다.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스쿠터를 운영하는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은 온‧오프라인에 걸친 광범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차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스윙은 지난해부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올바른 전동킥보드 문화 형성을 위한 ‘make our city better’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10여 명의 추가 고용을 통해 PM기기 이용자가 많은 강남‧서초 일대에 무분별하게 주정차 된 공유 킥보드들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정리하는 1차 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 주차 민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핀셋형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윙은 서울시에 접수되는 킥보드 주차 관련 민원을 즉각적으로 확인하는 연계 시스템 하에 지난해 9월부터 1시간 내 민원해결을 목표로, 운영부서 소속 정직원 10명과 파트타임 근로자 10명이 잘못된 구역에 주차된 킥보드를 재배치하고 있다. 스윙 운영 총 책임자(COO) 신영섭 이사는 “새벽시간 같은 경우는 당장은 어렵지만, 시니어 고용 등을 지자체 측과 논의하고 있기에 점진적으로 솔루션 시간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윙은 주차 문제의 근원 자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역시 개발하고 있다. 킥보드 이용 종료시 주차된 구역을 촬영해야 반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 주차 금지 구역에서의 반납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스윙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적된 모든 반납‧주차 사진들을 머신 러닝 중이며, 베스트 샷을 선별해 최적의 주차지역과 방식까지 유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해당 솔루션에 대해, 스윙은 2월 중 PoC(최적화 검증 작업)을 마치고, 날씨가 풀리며 이용자가 늘어날 3월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윙 김형산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역기능에 대한 자정 노력에 최대한 앞장서고 싶다”며 “PM 전용 면허와 속도 한도 조절 기능 등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안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윙은 현재 전동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더해 10만 대 이상의 PM 기기를 보유한 공유모빌리티 업계 국내 1위 브랜드로, 지난해 일본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top 5 PM 브랜드에 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