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제조 명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한식문화 체험 행사가 인기를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재단을 통해 한식문화와 K-Style 허브 한식문화관 홍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 26일까지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및 떡·한과 무료 시음·시식 체험’ 행사를 진행해 20% 이상 관람객이 늘어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전통주는 나계진, 오명순, 박창희, 박은향, 조희경, 정혜숙, 조현선, 김민선, 이숙 전통주 소믈리에 주향사가 참여했으며, 막걸리 칵테일과 오종주방문, 과하주 등 전통주를 소개하며 전통주 빚기 시연을 통해 전통주가 탄생하기까지의 정성어린 과정을 체험객들에게 알렸다.
행사기간 동안 막걸리 칵테일은 도수가 약한 술을 선호하는 외국인과 여성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안주로는 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김치전을 준비했으며 막걸리 칵테일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었다.
떡·한과 체험은 신봉금, 박순애, 신말숙, 기순도, 김왕자, 김영숙, 오정선, 김병문, 이연순 전통식품명인이 진행했으며, 녹차가루와 치자색소로 멋을 낸 삼색꿀떡과 절편, 유과, 약과, 강정, 꽃산병 등을 선보이면서 떡살로 여러 가지 문양을 찍어내는 체험을 통해 새무늬, 물고기무늬, 꽃무늬, 태극문 등 문양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당초 7~8월 휴가기간과 폭염으로 한식문화관 관람객 감소를 우려했으나, 명인들의 노력으로 6월에 비해 7월에는 26%, 8월에도 20% 이상 관람객이 증가했다.
한식재단 윤숙자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문화관 홍보는 물론, 전통주 및 떡·한과가 널리 알려져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