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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세계百, “악성 고객 OUT”…‘사원보호 캠페인’ 진행

사원 보호 위해 고객 선언문 제정·고객 대응 매뉴얼 강화

 

[FETV=김수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이달부터 일부 비상식적인 고객들의 지나친 요구나 폭언, 협박 등에 대해서는 응대를 거부할 수 있도록 사원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는 10월부터 ▲고객 선언문 제정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 ▲블랙컨슈머 대응 매뉴얼 재정비 등으로 구성된 고객 선언문을 만들어 매장 전면에 배치한다.

 

고객선언문에는 “고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친절한 신세계를 만듭니다. 고객님의 아름다운 미소와 배려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줍니다. 마주하고 있는 직원을 존중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담았다.

 

이와 함께 "고객님의 따뜻한 한마디, 고맙습니다"라고 새겨진 와펜을 제작해 점포 내 모든 사원들이 착용하도록 한다.

 

신세계는 매장에서 폭언, 폭행 등 긴급 상황이 발생되면 해당 판매사원을 고객으로부터 즉시 벗어나게 하고 매장 보안팀과 경찰에 신고를 하는 등 고객 대응 매뉴얼을 강화했다. 사원 보호를 우선시하고, 상황 발생 시 매뉴얼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근호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팀 팀장은 "블랙컨슈머 관련 사건 예방은 물론 현장 사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SNS상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한 여성이 판매직원의 머리를 잡고 물건을 던지는 동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