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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정체된 공모·사모펀드 되살리겠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회원사 청지기로 규제 완화 건의"

 

[FETV=양성모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정체된 펀드시장을 되살리고 주식‧채권 장기투자 세제혜택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금투협회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부활시키겠다"면서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과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자산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규모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사모펀드가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면밀히 검토해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로 시행시기가 2년 유예된 세법 개정안 내용엔 사모펀드 투자수익을 금융투자소득과 배당소득으로 나누지 않고 배당소득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올해 협회의 4대 핵심과제로 ▲유동성 위기극복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서 회장은 "정부당국의 노력으로 회사채·CP금리 등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협회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주식·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과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금융투자업계의 내부 통제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의 현장에 있다.회원사의 청지기로 '일하는 협회장 이란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