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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전망] <끝>코스피 1900선까지 하락할 수도...오름폭 낮아

 

[FETV=양성모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예상 밴드 최하단으로 1900선을 제시하고 있다. 

 

2020∼2021년 유동성 바람을 타고 호황을 누리던 주식 시장은 지난해 급락했다. 한때 3000을 웃돌던 코스피지수는 2200선에서 한 해를 마감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2022년 코스피 지수는 24.9%나 하락해 세계 27국 중 러시아(-41.0%)와 베트남(-32.2%)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 


국내 증권사 12곳은 올해도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보고 있다. 

 

코스피를 가장 낮게 예측한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으로, 예상 밴드로 1940~2640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SK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최하단으로 2000선을 제시했다. 

 

상단의 경우 3000선을 제시한 증권사는 없었다. 지난해 대부분 3000대를 제시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부분 2600선 안팎이었으며, DB금융투자가 가장 높은 293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밴드 추정치에 따라 증권사의 올해 코스피 흐름 전망은 '상저하고'와 '상고하저'로 갈렸다. 가장 비관적으로 예측한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상반기 고점을 찍은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상반기 저점을 보인 후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식 시장 침체 속, 올해도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ETF가 시장을 주도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저마다 EFT 시장에 뛰어들어 상품개발에 힘썼다. 

 

이승원 미래에셋 ETF본부장은 "인버스, 레버리지 채권형 ETF 상품, 환헤지(H)형 상품 등에 대한 매수가 활발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아 올해 상반기까지는 투자 자산에 대해서는 급락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