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성모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023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 판매사 외 기관투자자에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높아진 금리와 경기둔화의 환경에서 펀드시장에 영향을 주는 4가지 이슈에 대한 분석한 점이다. 회사의 미션인 투자솔루션 제공자로서 2023년을 관통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 부분으로 나눠진 보고서는 2022년 트렌드, 2023년 전망, 2023년 ESG트랜드로 구성돼 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내년 경기국면은 경기 둔화 및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며, 경기가 역성장 수준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통화완화 시점도 늦춰지고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배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리 상승 환경에서 주식투자는 “주가가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것을 고려해 평균 매입가격을 관리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가 적합할 것”이라며 “고금리 환경에서 기업간 펀더멘털의 차별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부장은 "꾸준한 자본적지출을 유지하고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유지해 순자산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채권형 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또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은 2025상품의 타깃 데이트가 3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매월 발생한 인컴수익을 분배하는 정기적 분배금 상품이 ETF에 이어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월지급에 대한 수요는 올해 출시된 ‘월지급 ETF’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S&P500 ETF’를 출시한 이후 반 년 만에 70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