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쏘카가고객 수요를 반영해 차량 라인업을 확대했다. 서비스 초기 20대 위주였던 고객층이 30대와 40대로 확대되고 가족 단위 여행이나 엑티비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쏘카는 연말까지 전기차, 준대형 SUV, RV, 수입차 등급에 신차를 도입하고 차량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쏘카 3분기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그리고 다인승 차량인 RV와 승합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전기차와 다인승 차량의 예약 건당 이용시간은 6시간 늘어나고,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비중도 각각 6%, 1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저렴한 주행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과 맞물려 쏘카의 주 이용층인 30대의 이용 비중이 55%에서 74%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쏘카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수입 전기차 폴스타2, 현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최근 출시된 인기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다.
또 현대 팰리세이드(8인승)을 도입, 처음으로 준대형 SU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아 카니발 구형 디젤 모델을 올 연말까지 모두 휘발유 신형(9인승)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은 “카셰어링의 이용층이 다양해지면서 여행부터 데이트, 비즈니스, 취미생활, 대차까지 일상 이동 전반에서 쏘카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이 서비스 이용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차량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