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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집단 폐사…피해액 200억원 육박

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에서 최근 발생한 전복 집단폐사 피해액이 2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금일읍과 생일면 등 두 곳 해상 전복양식장에서 발생한 전복 집단폐사 피해액이 각각 150억원, 40억원 등 총 1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일읍은 일정리와 도장리 등 13곳 마을 240어가에서 총 2000만 마리가 폐사, 150억 원대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일면은 서성리와 유촌리 등 2곳 마을 38어가에서 총 530만 마리가 죽어 잠정 40억원의 피해를 봤다.

특히 금일읍은 양식면적이 넓은 데다, 피해가 확산일로에 놓여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해 집단폐사가 일어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복 양식의 적정수온은 21∼22도인데, 최근 금일도 바다 수온은 26∼27도를 기록했다.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폐사 원인으로 적조, 또는 폭염에 의한 고수온 등이 거론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채취한 시료 분석이 끝나는 10여일 후가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