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8/art_15373319489787_042687.jpg)
[FETV=임재완 기자] 환절기인 요즘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추석 연휴다. 추석연휴가 환절기인 탓에 감기약을 먹고 귀향길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질수 있기 때문이다. 감기약을 먹고 장시간 운전할 경우, 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가 졸음과 집중력을 저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칫 졸음운전 등의 사고를 일으킬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전시엔 더욱 각별한주의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는 신체가 외부자극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유기물질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약이다. 즉, 외부바이러스로 인한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이 오히려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자칫 졸음운전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보험사에서 30~50대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운전자의 42.8%가 운행 전에 감기약 등 의약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약품을 복용한 후 운전을 한 사람의 경우 72.6%가 의약품 복용으로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보험사의 사고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졸음운전 사고는 주로 낮12시 전후에 발생했다. 오전 11시~ 오후 3시에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 사고의 39.5%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운전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간은 운전 후 2~3시간 후 부터라는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다. 또 추석 연휴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는 2014년 53건에서 2016년 86건으로 2년간 1.6배 증가했고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전 틈틈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충분한 산소공급으로 졸음을 예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감기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가급적 운전을 피하고 다른 운전자와 교대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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