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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카카오, 화재 피해로 일 매출 220억 손해 추정"

[FETV=김진태 기자] KB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매출 220억원 규모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보상 논의가 진행되면서 비용 증가가 불기피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생기면서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 소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및 SK통신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로, 화재 직후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지만,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가 여전히 먹통이어서 톡채널로 상담, 예약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및 기업체들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주요 서비스인 T맵, 네비앱 등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플랫폼 기타 매출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렌즈샵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커머스 부문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페이지 등 콘텐츠 매출도 영향을 받았다.

 

올해 4분기 카카오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해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22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피해 보상 청구 및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화재 이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된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하고 피해 보상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해 신고 접수를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