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동방신기 교통카드 [사진= 세븐일레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65671680209_e5f1f6.jpg)
[FETV=박민지 기자] 아이돌 굿즈 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도 ‘아이돌 굿즈 콜라보’ 열풍이 불고 있다.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주요 편의점들은 아이돌의 주요 팬인 1020세대의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해 교통카드, 우산, 아이돌 피규어 등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돌 굿즈 시장이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이 주요 고객인 편의점들도 잇따라 아이돌 콜라보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
![세븐일레븐의 레드벨벳 교통카드 [사진=세븐일레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65671856291_7d1ee6.jpg)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우산, 교통카드, 문구용품, 가공식품 등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인쇄한 색다른 콜라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동방신기·슈퍼주니어·레드벨벳·엑소·엔시티·소녀시대 태연·윤아 등 인기 아티스트의 캐시비 교통카드(5000원)는 고퀄리티 한정판으로 제작, 국내 팬은 물론 방한중인 외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다.
지난 5일에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SUPER DUPER’ 장우산을 출시했다. ‘SUPER DUPER’ 장우산은 슈퍼주니어 각 맴버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캐릭터 디자인이 표기됐을뿐 아니라 이염 방지 가공과 자외선 차단 기능꺼자 추가한 게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이돌 굿즈를 소장하려는 욕구가 강한 팬들이 주고객 타겟이다”며 “특히 레드벨벳 교통카드 콜라보 상품은 미공개 컷 이미지와 고퀄리티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뒤 불티나게 팔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CU의 워너원 교통카드 [사진= CU]](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65671554507_5f35c1.png)
CU(씨유)도 앞서 지난 6월부터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공식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교통카드·LED 네임 선풍기·우산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워너원 교통카드(5000원)는 멤버 11명의 비공개 단체컷으로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워너원 LED 네임 선풍기(2만6900원)는 손선풍기에 LED 패널을 추가한 제품으로 각 멤버의 이름을 표시해 응원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일두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아이돌 굿즈는 해외 팬들까지 급증하며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편의점과 아이돌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상품으로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GS25의 엑소 리얼 피규어 풀세트 [사진=GS25]](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65672019958_15167f.jpg)
GS25는 지난달 25일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얼 피규어를 총 5만개 한정 수량으로 독점 판매했다.
상품 구성은 22cm의 실사 피규어와 베이스, 뱃지 등으로 엑소 엠블럼이 디자인된 고급 케이스에 담기며, 포토 카드와 브로마이드까지 담고 있다. 디오·레이·백현·세훈·수호·시우민·찬열·첸·카이 총 9명 멤버의 피규어가 각각 5000개 한정으로 99000원에 팔린다.
모든 멤버로 구성된 엑소 리얼 피규어 풀세트는 500개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 가격은 80만원이다. 엑소 피규어는 멤버들이 직접 3D 스캔에 참여했다. 특허 기술인 디지털 AD 기법으로 제작되어 피규어의 디테일한 표정까지 실물과 가깝게 만들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마다 주요 고객층인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 콜라보 굿즈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며 “특히 아이돌 굿즈 교통카드 등은 실용성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겸비한 덕분에 국내외 젊은층으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