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2/art_16602004738353_e5a4e7.jpg)
[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하루만에 2500선에 돌아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468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303.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5억원, 10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6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덜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 지수가 2%대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여 각각 5월·4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20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4월 이후 최저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추세적으로 반등장을 이어가기보다 한 번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3∼4분기 초 기업 실적이 나올 때 코스피는 2,400 내외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이 모두 올랐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네이버(+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1.46%), 기아(+0.12%)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