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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美서 판매량 증가…전년 比 33.2%↑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8%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친환경차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3.2% 증가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7월 미국 판매는 12만8283대로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했다.

현대차는 10.6% 감소한 6만5834대, 기아는 10.8%감소한 12만8283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는 5203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간 최다 대수 판매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연속 20개월 월간 판매가 증가했다. 역대 최대는 지난해 10월 5300대였다. 현대차·기아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8%감소했지만 다른 업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수치다. 

 

실적을 공개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평균 25%가량 감소(44만1788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재고부족으로 미국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친환경차를 총 1만5109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EV)는 49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8% 증가를 기록했다. 아반떼 HEV(1916대), 쏘렌토 HEV(1819대) 가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HEV)는 1만114대로 9.7% 증가했다. 수소전기차(FCEV)는 29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45.3%감소했다.

현대차 중 가장 잘 팔린 모델은 투싼으로 1만4278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1만2021대), 싼타페(9532대) 순이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198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3 1만16대, 쏘렌토 9473대 등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3월부터(하이브리드는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 4개월 연속(4~7월) 1만대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