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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붕괴 마감...1년 8개월만

 

[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서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개인이 홀로 89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0억원, 623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1% 가까이 내려 744.63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 등으로 변동성 고조됐다. 한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돼 간밤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그간 가격 상승 수혜를 받았던 정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대중 관세 인하 기대감, 휴전 루머 등으로 급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침체 경계감,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차익실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1.40%)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2.82%), 삼성SDI(-2.61%) 등도 낙폭을 키웠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9000원(2.49%) 오른 3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21%)·카카오(+2.08%)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06.3원으로, 전날(1300.3원)에 이어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