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6일째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12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3700여명이 120곳 안팎에서 철야 대기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5860여명이 14개 지역에서 분산해 집회할 예정이다. 2만2000명의 조합원 중 27%가량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진해, 부산 등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운행하는 화물차량에 돌·계란·페인트 등을 투척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기도 했다.
장치율은 71.5%로 평시(65.8%)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는 생산·출하량이 줄어드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 중이고 기업 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으로 물류피해는 최소화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며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 운송수단도 투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