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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연구소서 폭행…팀장이 노조 대의원 '머리 가격'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팀장급 직원이 노동조합 대의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경기도 화성시 한 술집에서 남양연구소 소속 A팀장이 대의원 B씨의 머리를 맥주잔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 임원들은 곧바로 현장에서 CCTV 영상을 확보했고,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팀장과 B씨는 회식자리에서 말다툼하던 중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현재 현대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건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남양연구소 조합원 투표로 선출된 대의원인 만큼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