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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과수 병해충 긴급방제 실시

진주시는 최근 고온으로 인한 산림 및 과수원 주변 농경지에 돌발병해충의 밀도가 높아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방제로 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과 인도 등이 원산지로 주로 나뭇가지에 알을 낳아 번식, 나무의 가지와 식물의 잎에 붙어 수액을 빨면서 생장을 방해하고 복숭아, 감, 밤 등의 나무와 초본류 60여종에 기생하는 등 농작물은 가리지 않고 해를 가한다. 또 중국에서 유입된 꽃매미는 주로 산림에서 서식하다 최근 배, 복숭아, 매실, 살구, 포도, 대추 등으로 이동하면서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3~4일 양일간 우심지역인 정촌면 외 4개면 12개 리의 과수원 주변 야산 24ha에 방제차량을 동원해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 배, 단감, 복숭아, 뽕나무, 콩, 대추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며 이들 해충은 농경지 및 과수원에서 약을 뿌리면 인근 야산으로 도망갔다가 몇일 후 다시 과수원과 농경지로 돌아오기 때문에 시기를 맞추어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7월 중순 돌발병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과수원 36ha와 산림 74ha에 발생되어 9월 산란기 이전 방제가 시급하다”며 “관계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림과 과수농가의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돌발병해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