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국내 처음으로 영국 태양광 전용 펀드를 판매한다. 영국 넥스트 에너지 캐피탈 그룹(NEC 그룹)이 조성한 1조원대 규모 펀드로, 영국 내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영국 NEC 그룹과 '넥스트파워UK ESG(NPUK ESG) 펀드'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NEC그룹은 지난 2007년 영국에서 설립된 태양광 발전 전문 운용사다. NPUK ESG 펀드는 영국 내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UNSDG)에 부합된 투자로 설계돼, 태양광 발전 수익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 탄소배출량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펀드 모집 목표 금액은 5~10억유로(한화 약 6700억~1조3000억원)다. 영국 정부가 이미 2억5000만유로(약 33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정했고, 전 세계에서 투자 금액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향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당 펀드를 독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14일에는 NEC 그룹의 IR 최고 담당자가 한국에 방문해 펀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7월 퍼스트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지도 있는 운용사의 상품인 데다 영국 정부의 투자로 신뢰도도 높은 만큼, 많은 투자자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