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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원희룡 장관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1750원 기준서 보전”

기존 1850원에서 1750원으로 확대 적용

 

[FETV=박제성 기자]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14년 만에 초월하자 새 정부가 유가연동보조금 확대에 나섰다. 리터당 1750원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자영업자·사업자에게 적용하는 유가연동보조금을 확대해 리터당 1750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경유값이 휘발유값 보다 급등해 경유에 대한 유류세 보조금 지급기준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5월 1일 정부는 기름값 급등에 따라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까지 3개월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수혜 대상자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7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 중이다.

 

현재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리터당 1850원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였다. 최근 경유값이 급등하자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정부가 유가보조금을 확대해겠다는 취지다.

 

가령 경유값이 현재 리터당 2000원일 때 유가연동보조금 지급기준 가격이 1850원일 경우 50%인 리터당 75원을 지급하지만, 1750원이 되면 리터당 175원을 주게 된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최근 경유값 폭등으로 운송·물류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리터당 1850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