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서 제공하는 '나스닥토탈뷰(Nasdaq Totalview)'를 통해 미국주식 20호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부터 나스닥과 협업해 매수, 매도 총 20호가를 제공하는 파격 혜택을 본격 제공한다. 기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매수·매도 각 1개 호가만 가지고 거래하던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나스닥토탈뷰 서비스는 미국 현지에서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유료서비스 형태로 제공받던 호가 시스템으로, 국내증권사들은 이용료가 비싸 일반고객들에게는 제공할 수 없던 한계가 있었다.

이번 나스닥토탈뷰 도입의 배경에는 해외주식 거래시장 선두 수성 의지와 영웅문 차세대 매체 서비스인 '영웅문S#'의 수준을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자리잡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약 136조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주식을 거래한 실적 1위 증권사로 올랐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미국주식 투자형태가 좀 더 활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함에 따라 국내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폭넓은 호가 정보를 제공함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미국주식 투자 고객들에게 더욱 과감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지를 고객들에게 표현하여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