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수소 사업에 협력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 최현근 전략혁신본부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417/art_16513132907755_ef4352.jpg)
포스코홀딩스와 한국전력공사는 29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수소·암모니아 사업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정우 회장은 “수소는 새로운 미래 소재로써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철강의 중요한 원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탄소 제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 청정에너지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수소사업을 또 하나의 핵심 사업축으로 삼고 국내 최대 수소 공급자이자 수요처가 될 한국전력과 협력해 수소경제 인프라의 초석을 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한국전력은 ▲국내외 그린·블루수소 생산 프로젝트 공동개발 및 투자 ▲수소 ·암모니아 공급 유연성 확보를 위한 물량교환(SWAP)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개발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수소 수요처인 포스코그룹과 한국전력공사의 협력으로 양사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및 공동 투자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암모니아 물량교환(SWAP)으로 외부 여건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기존의 석탄 및 LNG발전에 수소·암모니아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혼소발전기술 개발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 고도화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한국전력과 함께 2027년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을 목표로 사우디, 칠레 등 해외 블루·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 공동개발/투자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