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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긴축강화 전망에 2700선 붕괴...2657.13 마감

 

[FETV=이승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에 영향을 받으며 1% 넘게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홀로 1조652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8억원, 348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를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3035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6억원, 1228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차(+1.11%)를 제외한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0.80%),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네이버(-3.83%), 카카오(-2.50%), 삼성SDI(-3.02%), 기아(-0.25%) 등이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은 물론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것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또한 연준의 긴축 행보에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8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77%), 나스닥지수(-2.55%)가 모두 2%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및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에서 예상할 수 있는 악재는 상당부분 노출된 가운데 시장도 이를 소화하며 지수 바닥을 다져가던 상황이었다"면서 "다만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불확실, 50bp 금리인상 선호 등 매파적 발언이 긴축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