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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2700선 하락

 

[FETV=이승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재차 2700선 밑으로 내려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29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131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12.90포인트(1.38%) 내린 921.83을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2512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148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15%), 현대차(+1.70%), 기아(+3.47%)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3.30%),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0.99%), 네이버(-1.11%), 카카오(-2.96%), 삼성SDI(-2.66%), LG화학(-2.86%) 등이 내렸다.

 

코스피가 재차 2600으로 주저앉은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번 주(11~14일)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발표와 함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에정이다.

 

간밤 뉴욕증시 또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5포인트(0.4%) 상승한 3만4721.1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3포인트(1.34%) 내린 1만371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3포인트(0.27%) 내른 4488.28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차는 존재하지만 물가 안정은 멀지 않은 시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고용개선으로 인한 소득·소비회복,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된다면 2분기 중 경기 저점통과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