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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FETV=이승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12일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반을 커버하는 상품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센터장은 “그간 국내시장의 반도체 관련 투자상품은 개별 국가나 반도체 산업 내 특정부문에 치중돼 있어 투자자들이 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하기 어려웠다”며 “반도체 산업은 각 국가 및 기업별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 다르고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산업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와 비메모리 시장으로 구분되며, 전체 시장에서 메모리 시장이 약 30%, 비메모리 시장이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비메모리 시장은 미국(NVIDIA, Intel) 및 대만(TSMC) 등의 국가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과점적 지위가 강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잘 반영해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50여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기존 글로벌 반도체 지수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인 삼성전자와 DRAM과 NAND에 강점을 가진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기업에도 한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교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lobal Semiconductor Korea Tilted Index를 사용하며, 반도체 업황과 개별 종목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실제 종목 및 비중을 결정한다.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 2월말 비교지수 기준으로 NVIDIA(8.4%), SK하이닉스(8.2%), 삼성전자(7.8%), TSMC(7.6%), ASML(7.4%), Broadcom(7.1%) 등 상위 10개 종목에 약 65% 이상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54.1%), 한국(18.3%), 대만(10.1%), 네덜란드(9.1%), 일본(4.6%) 등으로 미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글로벌 반도체 지수 대비 각 국가별 반도체 산업 내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고르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김 센터장은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운용되므로 시장상황 변화 및 이벤트에 상시 대응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성장산업을 선별해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한국형글로벌시리즈'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DC 및 IRP)투자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는 단기적인 사이클이 아닌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인 만큼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 상품으로 적합한 테마라고 생각하며, 긴 호흡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