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SK하이닉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이석희 사장은 미국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부로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곽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SK하이닉스는 "곽 사장은 1994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래 반도체 제조와 기술 관련 사업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업무와 함께 전사 개발, 제조 등 기술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서 곽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미국 인텔 낸드사업 인수 후 출범한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의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솔리다임의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 작업과 함께 낸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미주 R&D 센터 설립 등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