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최신 IT용 OLED가 TUV(글로벌 인증업체)로부터 화면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디스플레이로 인증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T OLED '플리커 프리' 인증 영상 이미지 [사진=삼성디스플레이]](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5972909271_b17e65.jpg)
플리커로 불리는 화면 깜빡임 현상은 TV나 모니터가 같은 화면에서 밝기가 일정하지 않아 화면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은 어렵지만 오랜 시간 이런 시청 환경에 노출될 경우 두통이나 눈 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UV 측에서 60㎐, 90㎐, 120㎐ 각기 다른 주사율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 삼성 OLED는 화면 깜빡임(플리커)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삼성 노트북용 OLED는 '유해 블루라이트(Blue Light)' 방출량이 현저히 낮아 SGS(글로벌 인증업체)로부터 '아이케어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불루라이트는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푸른색 계열의 가시광선으로 이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 피로는 물론,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OLED 제품은 LCD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1/3수준으로 이번 인증 테스트 결과 화면 바탕을 어둡게 바꾸는 '다크모드'를 적용할 경우 라이트모드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78%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노트북에서 다크모드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시력보호에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호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은 "삼성 OLED는 색재현성, 명암비, 응답속도 등 노트북의 화질 스펙을 한 차원 끌어올린 데 이어 소비자들의 눈 건강을 생각했을 때도 최고의 선택"이라며 "팬데믹 이후에도 노트북용 OLED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