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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 하락에 1%대 반등...2659.23 마감

 

[FETV=이승현 기자] 국제유가의 안정세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피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홀로 36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7억원, 1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58포인트(+2.36%) 오른 891.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2648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5억원, 1467억원을 사들였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1.11%), SK하이닉스(+3.56%), 삼성바이오로직스(+1.85%), 네이버(+0.92%), 카카오(+0.97%), 현대차(+3.07%), 삼성SDI(+2.26%), LG화학(+0.68%) 등이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그간 글로벌 증시를 짓누른 고유가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전쟁과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로 지난주 배럴당 130달러 선을 넘기며 1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15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 미만의 종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9.10포인트(1.82%) 오른 3만3544.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34포인트(2.14%) 상승한 4262.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40포인트(2.92%) 뛴 1만294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는 자국에 대한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중국 주요 도시가 봉쇄조치에 들어간 탓에 유가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