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임재완 기자] 지난 18일은 ‘제4회 쌀의 날’ 이었다. 쌀의 날은 정부가 쌀 산업에 대한 범국민 가치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5년 제정했다.
쌀의 날로 기념일을 매년 8월18일로 지정한 이유는 쌀 수확과 생산을 위해 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한자 쌀 미(米)를 '八十八'로 풀이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 민족의 대표 식량인 쌀이 식습관의 변화로 소비율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우리 쌀 음식의 다양함과 소비 촉진을 위해 쌀로 만든 음식 몇 가지를 살펴봤다.
쌀 음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민간식은 쌀떡볶이와 김밥이다. 쌀떡볶이는 짜장 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기름 떡볶이, 불고기 떡볶이, 해물 떡볶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소풍갈 때 필수였던 김밥은 치즈김밥을 비롯해 참치김밥, 김치김밥, 땡초멸치김밥, 돈까스김밥, 새우김밥, 치즈김밥 등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있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는 물만 부어 간편히 먹을 수 있도록 포장용기에 담겨 판매된다. 한 끼 대용으로 충분하다. 육개장 쌀국수, 김치 쌀국수, 멸치 쌀국수, 해물 쌀국수 등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별한 행사나 명절에 꼭 등장하는 떡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답례용 떡, 그리고 일반 케이크보다 떡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쫄깃한 떡에 고소한 콩가루를 묻힌 인절미, 달달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인 꿀떡, 봄철 쑥으로 만든 쑥떡, 조선시대 궁중음식이었던 진달래 화전 등 우리나라 떡 종류는 너무 다양하다.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설에 먹는 떡국을 빼놓을 수 없다. 떡국도 조선시대 궁중 음식이다.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때, 흰 가래떡을 얇게 썰어 장국에 넣어 끓인다. 그리고 한 사발 다 먹고 나면 비로써 한 살 나이를 더 먹는다는 유래와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되새길 수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먹게 되는 과자는 쌀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각자만의 기준으로 쌀과자를 선택한다. 공통된 기준은 유기농과 무자극, 소화가 잘 되는 쌀과자 일 것이다.
막대 형태로 손바닥으로 쥐고 먹는 쌀과자는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워 잘 녹아 씹는 연습에도 좋다. 하지만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원재료를 확인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상 몇 가지 쌀로 만든 음식을 살펴봤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은 한국인이 많이 쓰는 말이다. 한국인에게 밥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속담이다. ‘여든여덟 번’ 농부의 노고를 생각하며 우리 쌀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