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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어묵, 시나몬·계피 차이점 '시선집중'

오뎅과 어묵, 시나몬과 계피 단어의 뜻과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아직 추위로 인해 출퇴근 길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어묵 떠올리면서 오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단어의 의미가 헷갈리기도 하는데 사실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이다. 어묵은 으깬 생선을 반죽해서 만든 것이며 오뎅은 바로 이 어묵으로 끓인 탕을 일컫는 '일본말'이다.

그냥 꼬치에 꽂혀 있으면 '어묵', 이 어묵을 국물에 넣고 끓이면 '오뎅'인 것이다. 우리가 먹는 오뎅은 어묵탕이니까 오뎅탕도 틀린 말이다.

그런데 우리 국어사전을 보면 오뎅이 '어묵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일본말인 오뎅 대신에 우리말 어묵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어묵과 오뎅, 엄연히 다른 음식인데 이렇게 나와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뎅'을 단순하게 '어묵의 일본말'로 생각해서 오뎅 하면, 바로 어묵을 떠올리기 때문인데 어묵탕이 맞는 말이다.

때문에 오뎅 대신 우리말 어묵을 더 많이 쓰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국립국어원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이니까 어묵은 그래도 어묵이라고 하고 오뎅을 우리말로 '어묵탕'이라고 쓰는 게 좋다.

헷갈리는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시나몬과 계피다. 주로 향신료로 쓰이는 '시나몬'은 실론 시나몬이고, '계피'는 중국 시나몬으로 맛도 서로 달라서 시나몬은 단맛이 강한 반면 계피는 거칠고 매운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