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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성우창 기자] 러시아 경제 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내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홀로 19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0억원, 12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77포인트(+2.92%) 오른 872.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23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3억원, 803억원을 팔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0.84%), SK하이닉스(+0.41%), 네이버(+3.97%),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카카오(+4.89%), LG화학(+0.91%), 현대차(+0.58%), 삼성SDI(+4.46%) 등이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예상보다 약했다고 시장이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전면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된 영향이 컸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군사개입 및 파병은 없다고 밝힌 것도 투심을 완화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 지속과 3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 지수 선물 하락이 장중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장중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확대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