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간동면의 수출 토마토 작목반 8개 농가가 올해 생산한 토마토(데프니스 품종) 약 96톤이 일본으로 수출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처음 수출이 이뤄진 지난해 44톤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출액 역시 지난해 5천600여만 원에서 올해 약 1억2천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이외에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수출도 늘고 있다. 간동면의 블루베리 생산업체인 ‘채향원’은 지난 4월 블루베리 식초음료 약 4t을 홍콩과 베트남의 유명 백화점으로 처음 납품했다.
또 아스파라거스(1.1톤)와 토마토 김(6만개)도 올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을 열려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증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농가지원 확대로 화천 농업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