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해산물 뷔페 전문점 토다이는 안 팔리고 남은 음식재료를 재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공식 사과문과 후속조치 입장을 발표했다.

토다이는 14일 음식물 재사용으로 논란이 된 매장에서 회사 대표가 직접 조리과정을 관리하고 시민단체와 암행감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토다이는 이날 김형민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 소비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실망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대표인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문제의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문제의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암행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다이는 본사 위생팀 및 외부 위생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뷔페 운영 감리체제 매뉴얼을 구축 및 강화하고 현장 감독을 더욱 엄격히 하기로 했다.

앞서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은 진열됐다가 안 팔린 음식을 재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 토다이 등 해산물 뷔페식당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