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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JP모건 "한은, 올해 기준금리 두번 더 올릴 것"

 

[FETV=권지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 추가 인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4일 골드만삭스는 '한국 통화정책 정상화 로드맵 업데이트: 매파적인 연준에도 2번만 인상' 보고서에서 "올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와 함께 금리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두 번 기준금리를 인상해 금리는 1.7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을 뿐만 아니라 1월 FOMC의 매파적 행보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해 한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로드맵을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종 금리 전망치는 2.50%로 유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지난 6개월 동안 세 번의 정책 금리 인상을 검토하면서 금리 정상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보냈다"라면서도 "매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입장을 봤을 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새로운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도 오늘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 관측했다. 이어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기준금리를 올려 앞으로 총  네 번 금리가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월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의사록에선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4월과 3분기,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로써 2023년 말까지 한국의 기준금리는 2.25%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