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구글과 유튜브 등을 소유한 알파벳이 1일(현지시각) 20대 1의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날 종가 기준 2753달러인 알파벳 주가는 138달러 수준으로 내려간다. 주주승인 절차를 마치면 오는 7월부터 주식 분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액면 분할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구글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한편 알파벳은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3억3000만 달러(약 91조7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인터넷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612억4000만 달러(약 74조391억원)을 차지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06억 달러(약 24조9000억원)에 주당순이익은 30.69달러로, 시장 예상치(27.56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누적 순익은 760억 달러(약 91조8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