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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4년내 최고 매출로 실적 반등…기대감도 ‘UP’

2018년 이후 내리막길 걷던 영업이익률…지난해부터 상승세 전환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등 재무구조도 개선세 보여…실적사냥 나서
지난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 3년 연속 1위…4년 연속 1위 달성할까?

[FETV=김진태 기자] 하향곡선이던 현대건설의 실적 그래프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1%대로 내려앉았던 당기순이익률은 다시 3%대로 올라섰고, 3년간 떨어지던 영업이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재무구조도 개선세를 보여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현대건설이 4년 연속 도시정비 신규 수주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영업이익 37.2% 오른 7535억원…당기순이익도 5000억대 회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건설의 2021년 연결 실적(잠정) 분석 결과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하락세를 거듭하던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2018년 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뒤 2019년 4.9%, 2020년 3.2%로 매년 떨어졌다. 하지만 2021년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률이 4.1%로 껑충 뛰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2021년 7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올랐다.

 

1%대로 내려앉았던 당기순이익률도 다시 3%대를 회복했다. 현대건설의 2021년 당기순이익률은 3.1%로 2020년 영업이익률(1.3%)보다 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19년의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3%, 3.2%로 집계됐다. 

 

매출도 4년내 최고실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6조~17조원을 오가는 매출을 거뒀지만, 2021년 18조6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8조의 벽을 넘었다. 당기순이익도 5000억대를 유지하던 2018~2019년과 달리 2020년엔 2276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2021년에 다시 5495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대 수준을 회복했다.

◆신규 수주액 당초 목표 25조원보다 5조원 초과 달성…일감도 넉넉해=재무구조도 개선세를 보인다. 2018년 117.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1년 3분기 기준 103.1%대로 내려왔고, 2019년 5%를 찍었던 차입금의존도도 2021년 3분기 기준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200% 이하,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를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도 목표치보다 초과달성하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건설의 2021년 신규 수주액은 30조2690억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25조40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치다. 비율로 보면 119.2%의 달성율을 자랑한다. 

 

수주 잔고도 넉넉하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78조7608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매출에 비췄을 때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노하우로 얻어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도시정비 신규 수주 1위…올해도 기세 이어갈까=현대건설이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달성해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 5조5499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20년 4조7383억원보다 8116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리모델링 사업으로만 1조9258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이 같은 수주 흐름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상황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단독입찰하며 유찰된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올해 예정돼 있어서다. 올해 예정된 현대건설의 단독입찰 후보사업지는 ▲대구 봉덕1동 재개발사업 ▲용산구 이촌 강촌 리모델링사업 등 2곳이다. 현대건설은 2곳 사업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와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 등 2곳의 사업지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현대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초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에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지에서 조합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